[뉴욕=박재형 특파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지난 2월 비트코인을 매입한 후 현재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온라인 시장 정보 사이트 비트코인 트레저리(Bitcoin Treasuries)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2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4만32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머스크가 자사의 대차대조표에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던 지난 2월에 비해 약 65%, 10억달러 많은 금액이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실적 보고에서, 개당 약 5만달러의 가격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의 약 10%를 매도해 1억2800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분기 11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3분기 동안 24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19일 장 마감 후 공개될 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는 “3분기가 테슬라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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