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암호화폐가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 수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인정했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언젠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이 회계 및 결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결제 부문에서 암호 화폐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극도로 불안정한 특성 때문에 석유 거래 등에서 미국 달러를 대체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푸틴은 암호화폐는 어떤 유형의 자산으로도 뒷받침되지 않으며, 이는 석유 거래에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회의를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푸틴은 향후 암호화폐가 석유 등 에너지 자원 거래에서 미 달러의 대안으로 선정될 만큼 발전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알렉세이 모이시프 러시아 재무부 차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통화에 대한 통제력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의 지불 수단 이용 금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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