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5만7000달러를 넘어섰지만 기술 차트의 과매수 신호들이 단기 후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 같다고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1시 3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30% 오른 5만7425.33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저점은 5만4474.95달러, 고점은 5만7741.18달러로 기록됐다.

4시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주의 극단적 과매수 영역으로부터 후퇴, 상승하는 가격과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RSI와 가격의 분기(divergence)는 9월 중순 목격됐던 것처럼 일시적 가격 후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간 차트의 RSI는 현재 과매수 레벨에 접근, 바이어들이 저항 레벨 상단 부근에서 포지션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 2주간 모멘텀이 개선됐기 때문에 가격 후퇴는 현재 5만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1차 지지선 부근에서 제한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미국에서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 기관 자금 유입, 암호화폐 금지 계획이 없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발언, 소로스펀드의 비트코인 매입 등이 그 배경으로 지적된다.

*이미지 출처: CoinDesk,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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