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개인투자회사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가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사의 CEO 돈 피츠패트릭은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날 언급은 지난 7월  금융 뉴스사이트 더스트리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로스펀드가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보도한 내용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피츠패트릭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만 보여지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현재 그것이 주류로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가 넘고, 전 세계에 2억 명의 사용자가 있는 만큼 이제 주류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로스의 비트코인 투자 사실과 관련, 더블록은 최근 거물 투자자들의 개인펀드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스티븐 코헨의 포인트72자산운용(Point72 Asset Management)는 최근 메사리(Messari)와 제로해시(Zero Hash) 등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인터트러스트 “헤지펀드, 2026년까지 암호화폐 보유 비중 늘릴 듯”

인터트러스트 “헤지펀드, 2026년까지 암호화폐 보유 비중 늘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