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이 암호화폐 금지를 재천명한 후 정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그 많은 중국인들은 앞으로 암호화폐 매매를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했죠. 따라서 중국인들은 음성적으로, P2P로 매매할 수 밖에 없겠죠.

이 틈을 싱가포르가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가 투자한 DBS는 작년 12월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만들었는데요. 이 거래소에 힘을 몰아주고 있는 겁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관련 라이선스를 신청했지만 퇴짜를 맞았습니다. 결국 싱가포르에서 철수했는데요.

대신 싱가포르 통화청은 DBS 계열 증권사에 암호화폐 면허를 주고 거래소 멤버로 활동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DBS 프라이빗 뱅킹과 DBS 증권 고객들은 합법적으로 암호화폐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위안화도 취급합니다.

중국의 돈 많은 부자, 기관투자자들은 DBS와 거래를 하면서 디지털 자산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암호화폐 정책은 국제 금융시장에 적지 않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정부가 뭐라고 하더라도 중국의 막대한 자금 중 일부는 디지털 시장으로 유입될테니까요. 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시작된 셈입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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