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그룹이 보유 은행 지분을 매각해 부채 일부를 갚겠다는 뉴스가 나온 후 관련주들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헝다그룹의 2대 주주인 차이니즈 에스테이츠 홀딩스(Chinese Estates Holdings)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자로는 화인부동산인데요.

화인부동산은 29일 오전 홍콩 증시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43%나 올랐습니다. 헝다그룹이 은행지분을 팔아 부채 일부를 상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가격이 급등한 것입니다.

화인부동산 최근 주가 추이(자료=야후파이낸스)

화인 측은 즉각 매매 정지를 요청했습니다. M&A 관련 미발표 정보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화인부동산은 홍콩의 억만장자 조셉 라우, 챈 호이완 부부 소유의 부동산 기업입니다. 헝다 쉬자인 회장과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죠.

화인은 헝다 사태 발발 후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감내하고 보유 중인 헝다 주식을 팔겠다고 선언했죠.

헝다 때문에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금전적 피해가 막심했는데 이날 대반전이 일어난 겁니다.

화인부동산은 헝다 지분을 5.66%에서 4.68%까지 줄인 상태인데요. 헝다그룹이 기적적으로 회생한다면 화인부동산 주가도 되살아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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