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코드 컨퍼런스 2021’에 참석, 우주산업과 암호화폐, 정부 규제에 대해 상세한 입장을 밝혔다.

머스크는 “정부가 암호화폐를 없앨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다. 정부가 아무 것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일갈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 등 우주산업과 테술라의 자율주행 로봇 등 역점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IT전문 더버지(THEVERGE)는 IT 전문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와의 대담 전문을 소개했다.

증시와 크립토 산업에 대한 머스크의 거침없는 의견 부분을 발췌 요약한다.

# 공공원장은 좋다

일론 머스크는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인) 공공원장은 일반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그가 인류를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인공인간인지 묻는 질문에 “확인도 부정도 하지 않겠다”고 받아 넘겼다.

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그의 트윗에 주가 조작 혐의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숏 샐링(공매도) 매매자를 위한 SEC(short-seller enrichment commission)를 말하는 거냐?”고 뼈 있는 답을 했다.

그는 자신이 트윗을 할 때는 전략팀과 상의한다고 덧붙였했다.

# 레버리지 거래는 위험

머스크는 돈을 빌려 주식을 투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기 후퇴가 오고 마진콜을 당할 때까지는 모두 즐거운 게임이다”고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암호화폐의 메시아”로 불렸다는 질문에는 “암호화폐는 나의 트윗 중 일부일 뿐이다. 내가 암호화폐의 훌륭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두 번째 메시아는 아니다”고 말했다.

# 현재 금융시스템은 낡은 고물

머스크는 현재의 금융 시스템이 코볼(COBOL)로 운영된다며 비웃었다. 코볼은 초기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그만큼 현재의 금융 시스템이 낡았다는 비판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나는 그들이 아무 것도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여러분은 정부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 정부가 암호화폐 없앨 수 없어

머스크는 “정부가 암호화폐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암호화폐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정책에 대해서는 “일부는 전기부족과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암호화폐는 근본적으로 중앙집권화된 정부의 힘을 줄이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왜 그런지 정확히 말할 수 없다. 내가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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