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적 POS 업체 베리폰이 암호화폐 기업 비트페이와 제휴해 미국 소매업체들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도지코인 이용한 타코벨 결제 조만간 현실화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금년 말 미국 소매상점에서 베리폰 최신 단말기를 이용한 다양한 암호화폐 결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베리폰과 비트페이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지만 양사의 구체적 협력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트페이는 베리폰 POS 단말기를 통해 결제된 암호화폐를 트랜잭션이 완료된 뒤 즉각 소매상점들의 은행 계좌에 법정 화폐로 전환해 입금함으로써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상인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페이는 현재 하루 6만건 넘는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은 비트코인이 차지한다. 이에 비해 비자는 하루 평균 1억5000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한다.

마이크 풀리 베리폰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지 소비자들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비자, 아멕스, 암호화폐로 피자를 구입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상관치 않는다”면서 “우리는 단지 소비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지불할 수 있는 유통성을 부여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불룸버그는 대금 결제를 위해 암호화폐를 폭넓게 사용하는 것은 암호화폐 업계의 오랜 목표였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Verif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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