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 단속 이후에도 일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 투자를 포기하는 대신 저가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 이어 후오비, 바이낸스 등 대형 거래소들이 중국 내 이용자들의 신규 계좌 개설을 금지하면서 중국의 규제 환경은 가격 하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발 악재가 출현하기 전 비트코인은 4만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의 모든 암호화폐 거래 불법화 방침을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200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 내 이용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큰폭으로 가격이 하락한 암호화폐 매수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례로, 발레 글로벌(Ballet Global)의 CEO 바비 리는 최근 시장 조정이 시작된 후 약간의 암호화폐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의 금지에 불구하고 중국의 수많은 트레이더들에게는 장외 거래소와 일부 중앙 집중식 거래소 등을 포함해 여전히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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