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채굴 금지 등 탄압 역사가 ‘마지막 단계’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홍콩의 키네틱 캐피탈 설립자인 제한 추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것이 중국 정부가 크립토를 탄압하는 최후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추는 “중국 당국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자유 거래를 제한하면서 프로젝트를 컨트롤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암호화폐 탄압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챠트입니다.

중국은 2017년 ICO를 금지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암호화폐 거래소도 금지했죠. 그럼에도 후오비, OKEX 등 대형 거래소들은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당국의 디지털 관련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죠. 신흥 산업과 정책 당국 사이에 기묘한 공생(?)이 이어졌습니다.

2017년 말에는 채굴업체들의 전력 사용을 막았습니다. 중국이 세계 채굴산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2019년 말에는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상하이 시 당국이 관련 업체들에 압력을 가한 것이죠.

암호화폐 핵겨울 기간 중에는 중국도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2020년 가을부터 시작된 랠리가 2021년 4월 최고치에 달하자 중국 당국은 다시 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2021년 5월 국무원이 암호화폐 금리 조치를 발표합니다. 이어서 인민은행 등 금융 감독 기구가 산하 협회를 총동원해서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들을 내놓습니다.

64K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32K까지 급락했습니다. 머스크의 반 비트코인 코멘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지만 중국 당국의 통첩이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을 청산하는 촉매가 됐습니다.

24일 나온 인민은행 등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는 5월 발표된 정책을 구체화한 내용들입니다. 규제를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선언입니다.

이로써 중국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완전히 상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권력 공백을 누가 차지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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