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전문지 유투데이가 23일 사토시가 만든 Bitcoin.org 사이트가 해킹을 당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해커는 Bitcoin.org 화면에 비트코인을 특정 주소로 보내면 선착순 1만 명에게, 보내준 비트코인의 두 배를 돌려주겠다는 전형적인 사기(scam) 팝업 공지를 띄웠다.

헤킹당한 Bitcoin.org 캡춰화면–출처 유투데이

유투데이는 사기꾼들이 지금까지 1만7154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개발자인 코브라(Cobra)가 관리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최근 여러 차례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누가 이 사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지는 불분명하다.

코브라는 트윗을 통해 해킹 사실을 공지했다.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여배우 킴 카다시안, 엘론 머스크 등 많은 샐럽들의 트위터가 해킹돼 유사한 스캠 사기에 이용됐다.

Bitcoin.org는 스스로 사토시라 칭하는 그래그 라이트에게 재판에서 져서 비트코인 백서를 사이트에서 삭제한 바 있다. 당시 이 사이트는 그래그 라이트의 소송에 대응하지 않았다가 패배했다.

현재 Bitcoin.org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는 상태다.

 

Bitcoin.org 사이트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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