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준 정책 결정자들의 다수가 연준의 첫번째 금리 인상이 2022년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제로에 가까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전하며 빠른 시일 내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성명은 “(경제 상황) 진전이 예상처럼 폭넓게 지속될 경우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조절이 조만간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테이퍼링 착수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이퍼링 착수 시기와 더불어 시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는 회의 참석자의 과반수가 첫번째 금리 인상이 2022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의 지난 6월 점도표에 따르면 절반을 약간 넘는 정책회의 참석자들이 2023년 금리 인상 착수를 예상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새로운 경제 전망에서 올해 미국 GDP가 5.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에 제시했던 7% 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그러나 2023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6월의 3.3%에서 이번에 3.8%로 상향 조정됐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6월과 비교해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올렸다. 올해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7%로 6월의 3% 보다 상향 조정됐다. 또 2022년 핵심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6월의 2.1%에서 이번에 2.3%로 올라갔다.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연준 정책회의 결과 발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흐름도 다소 강화된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갖는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연준, 테이퍼링 발표 11월까지 늦출 것 – CNBC 설문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