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국제 신용평가 기관 무디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회사채에 투기등급(noninvestment)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코인베이스가 불확실한 규제 상황에 놓여 있고, 업계 경쟁도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투기등급은 연기금 등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매입하기에 적절하지 않으며 디폴트 위험이 있는 정크본드(junk)임을 뜻한다.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신용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무디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의 재무 상태는 투자등급(investment grade)의 강한 신용도를 보여준다”면서도 “현재의 규제 불확실성과 경쟁 격화가 이같은 신용도를 상쇄시킨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해 Ba2 등급을 부여했다.

코인베이스는 15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 상품개발 및 M&A 등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무디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의 변동성이 코인베이스에 취약한 요소이지만 높은 시장 점유율이 회사의 신용을 단기적으로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코인베이스의 상품군 다양화, 가입 고객의 확대 등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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