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애플이 NFT(대체 불가 토큰)을 지원하는 한 회사의 모바일 앱이 자사의 앱스토어에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이용을 차단했다고 14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그노시스 세이프(Gnosis Safe)의 모바일 지갑 앱이 NFT를 저장한다는 이유로 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

그노시스 세이프의 상품 개발자 루카스 쇼어는 트위터를 통해 2주 전 앱스토어에 이더리움을 지원하는 iOS 지갑 앱의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NFT를 저장 또는 표시하는 암호화폐 앱은 앱스토어의 서비스 약관을 위반한 것이라며 앱스토어에서 차단했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쇼어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NFT는 가격과 비용이 수반되는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에 단순한 저장이나 거래를 위한 목적 모두 앱스토어에 적절하지 않은 만큼 해당 기능을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쇼어는 이번 앱 업그레이드는 NFT와 아무 상관이 없으며, 그노시스 세이프 지갑은 이미 몇 달 전부터 NFT 기능을 문제없이 제공해왔기 때문에 이번 애플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월 1000만 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지갑 메타마스크를 포함한 다른 iOS 암호화폐 지갑은 NFT를 저장하고 심지어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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