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엘살바도르 정부가 외국인들의 비트코인 투자 수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법률 고문인 하비에르 아르게타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높은 수익을 올린 사람에게 세금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선두 주자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미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세금 부담 경감을 기대하고 엘살바도르 이주를 계획하는 가운데 정부의 이러한 입장 확인은 외국 투자자 유치에 힘을 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아르게타는 비트코인이 주로 돈세탁이나 익명성을 이용한 범죄 활동에 사용된다는 대중의 오해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달러 미 달러 대비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이 폭락할 경우 비트코인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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