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의 기술 대기업들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 국영 매체가 NFT를 둘러싼 ‘대규모 거품’을 경고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NFT의 거품 위험을 경고하는 글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증권일보(Securities Times)에 게재됐다.

증권일보는 “NFT 트랜잭션에 거대한 거품이 있다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많은 바이어들은 예술작품 보다는 단지 하나의 포맷 또는 자산 그 자체로서의 NFT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지적했다.

증권일보 기사는 또 “시장의 열기가 약화되고 과장된 광고가 진정되면 이런 많은 이상한 NFT의 가치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적었다.

증권일보는 지난 3월 6930만달러에 판매된 디지털 포토 콜라쥬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와 지난주 중국의 암호화폐 기업인 저스틴 선이 1050만달러에 매입한 디지털 아바타를 과열된 NFT 시장의 증거로 인용했다.

SCMP는 증권일보의 이번 보도에 앞서 인민일보(온라인 기사)와 차이나 비즈니스 저널도 NFT 전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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