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결제은행(BIS)이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가 중앙은행의 금융 모델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0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BIS의 혁신 허브 책임자인 브느와 쾨레는 이날 유로파이 파이낸셜 포럼 연설에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플랫폼, 대기업들이 은행의 모델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에게 암호화폐와 디파이 금융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쾨레는 “은행들은 고객예금에 대한 CBDC의 영향에 대해 우려하며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플랫폼, 대기업들은 이와 무관하게 은행의 모델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S가 CBDC 개발에 대한 제안을 내놓은 것은 이날 연설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7월에 BIS 혁신 허브,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은 테더(USDT), USD코인(USDC)과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경쟁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상호운용 가능한 CBDC 설계를 요약한 3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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