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거래소 바이낸스 US가3년 내에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확인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의 CEO는 이날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US는 코인베이스의 전례를 따를 것이라며, 3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바이낸스 US가 대규모의 민간 투자금을 모금할 것이며, 이는 이사회에 대한 CEO의 통제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창펑 자오는 지난 7월 열린 ‘REDeFiNE Tomorrow 2021’ 온라인 블록체인 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규제 문제와 향후 계획에 관해 설명하며, 바이낸스 US가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미국에서 IPO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낸스 US의 IPO 계획은 최근 각국 규제기관들의 바이낸스에 대한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국 금융행동당국(FCA)은 바이낸스 영국 법인의 영업을 금지했고, 미국, 일본, 태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의 규제 기관들 최근 바이낸스에 대해 경고 조치 등을 취하는 등 각국의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자오 대표는 규제 준수 미비에 대해 인정하며,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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