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용평가사 피치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하는 것은 현지 보험사에 심각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17일 오는 9얼 7일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 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피치가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피치는 “보험사가 비트코인에 노출되는 것은 변동성이 심한 외화자산에 노출되는 것”이라며 “이는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달러로 교환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된다”면서 “달러 교환이 실패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대규모 손실을 입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보험금 지급 등에 대한 구체적이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9월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서두른 것으로 보험사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거의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비트코인이 위험 예비자산이라며 암호화폐의 ‘투명성 부족’을 거론했다. 이미 낮은 등급의 국채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채택은 보험업계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용평가사 피치 외에도 IMF 등 국제금융기구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전망과 경고를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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