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나타냈다.

워런 의원은 2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자산산업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일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은행들이 전국의 소비자를 상대하기에는 엄청난 어려움이 있지만 디지털 통화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워런 의원은 기존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부 암호화폐 관련 솔루션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의 이점을 검토하기 위해 우선해야 할 일은 암호화폐 시스템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워런 의원은 최근 재닛 옐런 재무부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암호화폐의 리스크를 해결하고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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