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3만3000 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미국 다우 지수가 3만5000 포인트를 터치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일 오전 8시 40분 코인마켓캡 기준 3.5% 상승한 3만345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4.5% 오른 2114 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금요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 지수는 여섯 번째 도전 끝에 3만5000 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변종에 대한 우려로 주초반 급락했던 주가지수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 이에 따라 주식 등 위험 자산 쪽으로 투자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주초 1.19%로 시작해 금요일 1.28%로 상승했다.(채권 가격 하락)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도 주요 경쟁 통화에 대해 일부 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월가 레거시 투자자들 시각으로는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디지털 자산도 주식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일론 머스크, 잭 도시, 캐시 우드 등이 비트코인에 대해 토론을 벌인 후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트위터의 CEO 잭 도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비트코인이 미래 트위터의 핵심 트랜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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