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재확산 확산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3250선 아래로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7포인트(1.00%) 내린 3244.0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583억원, 4천57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이 9천383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영향으로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며 “개인 순매수 유입됐지만 투자심리 위축, 외인과 기관의 매도물량 출회 확대로 지수 견인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신일전자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20%) 내린 1049.83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1천6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9억원, 5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이 7%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 씨젠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레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CJ ENM,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에쎈테크, 에이루트, 국전약품,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3원 오른 1147.8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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