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현재의 3만1000달러 수준을 지키지 못할 경우 2만9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한때 3만1550달러까지 떨어진 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3만1000달러 유지가 힘겨워 보이는 상황이다.

자료: 트레이딩뷰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카엘 반데포프는 현재 현물 트레이더 사이에서 낙관할 만한 이유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서, 3만1000달러를 더 이상의 하락세를 멈추기 위한 비트코인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이날 3만2400달러 수준을 유지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최종적으로 지켜내야 하는 지지 수준 3만1000-3만1500달러까지 밀려났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데포프는 “이 지역을 잃는다면 2만9000달러와 2만4000달러가 다음 지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거래량 부진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시장 정서의 악화 때문이 아닌 계절적 현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얀 알르만 앤드 얀 하펠의 공동창업자는 “현재 투자자들은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거래를 하지 않고 쉬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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