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올해나 내년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 소재 금융서비스업체 윌셔 피닉스의 윌리엄 카이 공동창업자는 13일(현지시간) ETF.com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가 결국 미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믿지만, 올해나 내년에 그것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9년 6월 뉴욕증권거래소 애크라(NYSE Arca)와 함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으나 시장 조작 우려를 이유로 거부됐다.

당시 윌셔 피닉스는 SEC의 결정에 대해 대중을 상대로 대단히 나쁜 일을 한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후 캐나다, 유럽, 중남미 등지에서 비트코인 ETF가 이미 출시됐지만 미국은 아직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비트코인 ETF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으로 신청한 상품을 포함해 모두 열 두 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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