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거듭된 설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12개월간 인플레이션의 가파른 상승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 6월 소비자 예상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12개월간 4.8%(중간값)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월과 비교해 0.8%포인트 오른 수치로 2013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3년간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6%로 전월과 변동이 없지만 여전히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크게 웃돌았다.

연준 관리들은 최근의 물가 급등 현상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지난달 정책회의 후 공개한 경제 전망에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2021년 3% 오른 뒤 다음해 2.1%로 후퇴하고 이후 연준 목표치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4일과 15일 예정된 의회 경제 증언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움직임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13일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 2008년 8월 이후 최고였던 5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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