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테슬라 대표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이 비트코인, 이더리움보다 거래 비용이 싸다고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머스크가 암호화폐 스케일링 전쟁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최근 도지코인 커뮤니티의 유명 멤버인 맷 왈라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느리고 기본 레이어 거래 비용이 비싸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멀티 레이어 거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왈라스는 “도지코인 업데이트가 다가왔다! 업데이트가 되면 도지코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멀티 레이어 거래 시스템을 추구하지만 기본 레이어 거래 속도가 느리고 거래 비용도 높다”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이어 “반면 도지코인은 기본 레이어 거래율(transaction rate)을 최대화할 뿐만 아니라 거래소가 사실상 2차 레이어 역할을 해 거래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5% 상승한 259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도지코인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수수료 인하 제안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이러한 머스크의 행동에 대해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거세게 비판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CTO 파올로 아도이노는 그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머스크가 침과 종이로 더 싸게 로켓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럼 분명히 더 가볍고 저렴해질 것이다. 뭐, 안전은 예전만 못하겠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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