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금 선물시장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이 50일 이평선과 맞닿았는데요.

6일(현지시간) 금 선물은 8월물이 전날보다 10.90 달러 오른 1794.20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주래 최고 수준입니다.

200일 이평 가격(붉은선)은 1832.04 달러, 50일 이평 가격(녹색선)은 1832.39 달러입니다. 골든크로스는 추세적인 가격 상승 신호로 해석됩니다.

금 가격의 상승은 채권수익률의 하락과 관련이 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4%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17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힌 이후 10년 만기 수익률은 1.53%에서 13bp(0.13%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채권수익률의 하락은 채권 가격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금 투자에 따르는 이자비용이 내려가기 때문에 금 수요를 촉진하게 됩니다. 이런 원리는 디지털 자산에도 그래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금과 경쟁하는 디지털 골드(비트코인)에도 이자율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시장에서 실제 가격 움직임은 비트코인과 금이 서로 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연준 회의 이후 3만1000~3만5000 달러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반면 금 가격은 1763 달러에서 반등을 시작해 1800 달러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월가의 스마트웨일 기관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보다는 금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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