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베이징 철도공사가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가 가능한 시범 프로젝트 운영을 시작했다.

30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중국산업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로 여러 철도 노선의 티켓 값을 계산할 수 있다.

중국산업은행은 고객들이 디지털 위안화를 구입하는 데 특화된 은행이다. 이 은행은 이미 베이징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위안화로 환전하는 ATM도 운영하고 있다.

이 결제 시스템은 이통싱 앱을 통해 베이징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24개 노선과 4개의 교외 철도 티켓 결제를 지원한다. 베이징 철도공사는 “이는 중요한 사회적 책임을 표현한 것”이라며 디지털 위안화를 통한 승차권 판매와 개찰구에서의 사용을 포함한 더 다양한 활용 사례를 만들기 위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인크립토는 “중국이 대중교통 시스템에 CBDC를 도입함으로써 몇 달 안으로 더 큰 규모의 CBDC 활용 사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은 현재 CBDC 국경 간 결제와 거액결제도 실험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언제 출시하겠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2022년에 (디지털 위안화를 정식 출시한다는 데) 의문의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CBDC 실험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했고, 이는 중국에서 왜 CBDC 실험 횟수가 증가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홍콩 재무장관도 대중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에 대한 열망에 따라 CBDC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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