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 후 반등했던 하루 사이 200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이 시장에 유입됐다고 23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현재 3만4000달러까지 반등하는 동안 시장에 1981억달러의 현금이 유입됐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처음 보는 수준의 급락에도 비트코인은 곧 3만달러를 넘어섰고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이더리움,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에도 반영됐다.

암호화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급락이 대규모 약세장의 일부인지,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로 가는 과정의 일시적 조정에 불과한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핀볼드에 따르면, 주요 투자자들은 일시적 조정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이번 주 5억달러를 비트코인에 추가로 투자했다.

한편 시가총액 100대 암호화폐 중 현재 가장 반등폭이 큰 종목은 라이브피어 37%, 첼로 26%, 솔라나 22%, 칠리즈 18%, 도지코인 14%로 집계됐다.

즉 현재 시장 상황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암호화폐는 NFT, 디파이, 밈코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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