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마이에미시가 원자력 발전 등 값싼 전기를 이용해 중국 채굴업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17일(현지시간) 프란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이 “마이애미시는 중국의 채굴업자들에게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수아레즈 시장이 중국 채굴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낮추려 노력하고 있으며 값싸면서 제한없는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 발전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당국의 채굴금지에 따라 중국을 탈출해 새로운 정착지를 찾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과 값싼 전기요금이 이익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다.

CNBC에 따르면 마이애미시의 킬로와트아워당 전기요금은 10.7센트로 미국 평균 13.3센트보다 저렴하다. 또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비트코인 구매를 커밍아웃하고 ‘비트코인 2021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대표적인 친 비트코인 정치인이다.

수아레즈는 “우리는 매우 값싼 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소를 가지고 있다. 지역 전기 공급업자와 전력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값싼 전기요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시는 값싼 전기 외에 크립토 마이닝을 위한 특별지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세금감면, 사회간접자본 인센티브. 규제완화 등을 입주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애미시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CNBC는 텍사스나 와이오밍주 처럼 북미의 많은 지역이 비트코인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며 중국 채굴업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방정부가 원자력발전을 탄소가 발행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인정했지만 방사선 유츨 등 원자력을 둘러싼 갈등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