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상승폭 축소 # 비트코인 선물 4만달러 상회 # 연준 정책 변화 가능성 주목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축소되고 하락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대부분 상승폭 축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110.5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2% 상승했다.

이더리움 0.18%, 바이낸스코인 0.45%, 카르다노 3.86% 상승했고, 도지코인 0.82%, XRP 1.16%, 폴카닷 3.06%, 유니스왑 0.5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721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15일 오후 4시 기준)

# 비트코인 선물 4만달러 상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375달러 상승한 4만85달러, 7월물은 480달러 오른 4만290달러, 8월물은 310달러 상승해 4만2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4.80달러 상승해 2548.00달러, 7월물은 8.00달러 오른 2570.00달러에 거래됐다.

# 연준 정책 변화 가능성 주목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2019년 이후 가장 정확한 지표로 평가되는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 비율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에 훨씬 앞서 있는 현 상황은 중요한 매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이달 초 71만5000개에서 최근 100만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글래스노드는 이 같은 수치가 4월 중순의 최고치 140만개를 훨씬 밑도는 것이지만 최근 열흘 간의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을 모방한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의 코인베이스 상장 소식이 전해진 후 가격이 30% 폭등했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블로그를 통해 시바이누 상장 소식을 전하면서,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주 외의 플랫폼 서비스 지역에서 UTC 기준 17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했다.

미국의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 미국 노동부가 2010년 11월 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 흐름에 대해 “일시적” 요인들 때문이라며 통화정책에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으나 예상을 웃도는 물가 상승 추세는 연준에 양적완화 축소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88% 하락해 232.2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27%, 나스닥 0.71%, S&P500 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