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 있다는 트윗을 날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14일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8.62% 반등한 43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이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유동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보유량의 10%만 팔았다”며 “향후 채굴자들이 청정 에너지를 50% 이상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면 비트코인 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 시황 (사진=코인마켓캡)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46% 오른 280만 원을, 3위인 테더는 전일보다 0.13% 떨어진 1115 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중 테더와 USD코인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8144억 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45%이며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7.9%이다. 이더리움 가스비는 10 Gwei이다. 암호화폐 상위 100개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이는 코인은 92개이며,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은 8개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 10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코인은 쎄타 퓨얼(시총 33위, 34.08%)이다. 그 다음으로 우누스 세드 레오(시총 43위, 14.78%), 팬텀(시총 95위, 12.71%), 쎄타(시총 17위, 12.59%), 에이브(시총 28위, 11.29%) 순으로 많이 오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며칠 동안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사이를 횡보하고 있는데 이는 약세 징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급락 이후 자산이 적은 투자자에서 자산이 많은 투자자에게 자산이 이동해 가격이 횡보하는 경향이 있다. 자산 이전이 끝나면 일반적으로 새로운 상승세가 시작한다.

블룸버그 수석 상품 전력가 마이크 맥글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는데, 그는 “과거 패턴이 유지된다면 곧 상승세가 시작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토로의 요니 아시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마땅한 자국 화폐가 없는 50억 명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앞으로 3년~5년 사이에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단기적인 가격 조치에 낙담해서는 안 된다”며 “비트코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