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거 제시(Discovery, 재판이 개시되기 전에 당사자가 가진 증거와 서류를 상호 공개해 쟁점을 명확히 하는 제도)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해달라는 요구에 이의를 제기했다.


9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과 SEC의 법적 분쟁에서 리플랩스를 옹호하고 있는 변호사 제임스 K. 필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SEC의 요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SEC는 연방 판사에게 리플 사건에 대한 증거 제시 기간을 60일 연장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SEC는 더 많은 추가 증인을 확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SEC는 이미 이틀에 걸쳐 추가 증인들과 회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SEC는 증언 확보를 끝내기 위해 증거 제시 기간을 두 달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리플의 변호인단은 “이는 증거 제시 기간을 연장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연방 판사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리플은 “법원에서 증거 제시 기간 연장을 허락하면 SEC가 리플에 대한 그릇된 진술을 확보해 (소송이) 리플에게 불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리플은 “SEC는 서한을 통해 리플이 증거 제시 기간 연장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를 잘못 기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 측은 “증거 제시 기간을 연장해봤자 결국 (리플에게) 불리하고 증거 제시 기간을 수정해야 할만한 좋은 이유가 없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리플은 이의 신청서를 통해 SEC의 뜻대로 증거 제시가 지연될 경우, 리플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SEC가 추가하고자 하는 증인에는 론 윌 전 리플 CFO(최고재무책임자), 에단 비어드 전 엑스프링 부사장이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리플 사건에 관련해 증언을 하러 나선 증인은 10명으로 이들은 리플 전 직원들이다.

SEC는 법률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서 증거 제시 기간을 연장하고 증인을 추가하려는 이유가 증거 제시 중 리플랩스가 “리플 매각 관련 벌인 불법 행위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찾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