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중국이 베이징에서 4천만 위안(한화 69억원) 규모의 디지털 위안화(CBDC) 홍바오(붉은 봉투, 중국에서 세뱃돈을 담는 봉투)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베이징은 선전과 쑤저우에 이어 중국이 홍바오 테스트를 진행하는 3번째 도시가 됐다. 20만명의 당첨자가 각각 200위안(약 3만원)이 들어있는 디지털 홍바오를 받게 될 예정이다.

당첨자들은 베이징 상점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받고 소비하기 위해 앱을 다운로드받아야 한다. 베이징 주민들은 오는 7일까지 앱을 다운받아 가입해야 하며,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는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적용을 활성화하고, 오는 2022년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 올림픽 전후로 디지털 위안화 사범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