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입량이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매도 압력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의 하루 평균 비트코인 유입량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 크립토퀀트

이러한 움직임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본격화했다.

머스크의 언급 이후 비트코인은 5만7000달러에서 4만6000달러까지 20% 가까이 폭락했다. 이후 반등한 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5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입량 증가 현상이 장기 투자자와 파생상품 트레이더에게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만약 당신이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미국의 기관투자자와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현재 고래들이 대량의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예치하고 있는 상황에 단기적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