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보유자들이 소송에 개입해 압박하려고 한다”며 소송 참여 반대 입장을 분명해 했다.

4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SEC가 반대 의견서를 통해 ‘리플 보유자들이 SEC를 압박하고 있다’고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SEC는 리플 투자자들이 “기관의 재량에 달린 일을 자기들 뜻대로 움직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SEC는 리플 투자자들의 주장이 주권 면책특권에 의해 금지된다고 말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SEC의 집행 영장을 기각해달라는 움직임에 대한 SEC의 입장이다. SEC는 리플 투자자들이 소송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리플 거래를 중단하거나 상장폐지한 거래소에서 어떠한 보호조치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SEC는 소송에 개입하려는 리플 투자자들이 어떠한 새로운 주장을 내놓지도 못했으며, 이미 리플이 한 주장을 베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리플 보유자들이 왜곡된 주장을 펼치기 위해 정부 기관을 상대로 시위를 시작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투데이는 “존 디튼 변호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론화하고 있는 점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디튼은 트위터를 통해 SEC에 집단 소송을 제기할 참가자들을 모았다. 당시 그는 자신이 트위터에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SEC는 리플 보유자들의 이득은 리플이 이미 대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리플은 투자자들이 분명한 이해관계가 있다며 이 사건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