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테더, USD코인, 바이낸스USD, 다이 유통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곧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말했다.


글래스노드 보고서에 따르면 4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연초 270억 달러에서 현재 780억 달러로 약 190% 급증했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중 가장 많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위 4개 코인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테더의 전체 공급량은 지난주 기준 517억 8000만 달러로, 불과 일주일만에 13% 증가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USD코인은 공급량은 지난 한 주동안 10억 달러 증가했다. USD코인 전체 유통량은 145억 달러이다. 지난달 30일 잠시 역대 최고치인 15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바이낸스USD는 공급량은 3일 78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이 총 공급량은 39억 달러로 역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공급량이 급증하면서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공급량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으로 나눈 비트코인 대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이 연중 최처지인 13.4에 머물며 역대 최저치인 9.6에 근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비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


글래스노드는 이 비율 하락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에 비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커졌기 때문에 강세 신호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총 공급량의 증가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빠르게 교환 및 거래가 가능한 매수세 증가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래스노드는 지난 달 27일 출시된 에이브 유동성 채굴 보상이 대부분 테더, USD코인, 바이낸스USD, 다이를 스테이킹한 투자자들에게 돌아가 스테이블코인 수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4월 말 이후 에이브 수익률이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디파이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많이 대출했을 거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