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화폐보다는 암호화폐 상품에 더 가깝고 금과 가치저장수단으로써 경쟁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기반 경제의 중추라는 것.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디파이(Defi)의 역습을 이겨냈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더리움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낮은 도미넌스(시장 점유율)를 기록하면서 가격 움직임이 주춤한 것으로 해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 수준이다.

JP모건은 이더리움 현물시장이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빨리 회복했다며 이는 선물시장의 유동성 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디파이 등 다른 이더리움 기반 토큰들이 연달아 순항하고 있는 것도 이더리움이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봤다.

JP모건은 디파이를 비롯한 이더리움 기반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은 비트코인에 중요한 경쟁자가 나타났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