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180대로 밀렸다. 코스닥은 2% 이상 급락하며 1000선을 내줬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5포인트(1.06%) 내린 3181.4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90억원, 4천29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조621억원 순매수하며 맞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에 경계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도 GDP가 좋았지만 미국도 좋을 것이기 때문에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천천히 하겠다고 말을 해도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이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계감,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01%) 오른 3만3984.9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0포인트(0.02%) 하락한 4187.6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56포인트(0.87%) 내린 1만4090.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현대차가 소폭 상승한 것 외에는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3% 이상 빠졌고, 삼성SDI, 셀트리온, 삼성전자, NAVER,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차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두산2우B, 노루홀딩스우, 덕성우, 종근당바이오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2.74포인트(2.23%) 내린 998.27에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이 1000포인트 밑으로 나려간 것은 지난 9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개인이 3천92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23억원, 2천9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가 5% 이상 급락했고,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에이치엘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3~4% 낙폭을 기록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