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을 찾았어요. 건전한 조정이란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비트코인 가치는 얼마가 적정할까요? “아무런 가치가 없는 폰지사기”라는 분석부터 “수백만 달러가 넘어갈 돈의 근본이 될 것이다”라는 전망까지 극단적으로 예측이 어긋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비트코인을 디지털골드로 생각하는 두 사람, 아니 세사람의 얘기를 정리해 볼께요.


1)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 윙클레보스형제

윙클보스 형제는 하버드대학교에 다닐 때 페이스북의 초기 아이디어를 만든 쌍둥이 형제죠. 이들은 초기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큰 돈을 벌였어요. 7-8달러때 투자했다고 밝히고 있죠.

이들은 각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적어도 5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10년안에 금의 시총을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해요. 지난해부터 금의 시가총액은 9조 달러에서 10조 달러를 왔다갔다 해요.

비트코인의 총발행 물량(예정물량포함)이 2100만개이니 금 시총과 비교하면 1비트코인이 50만 달러는 가야한다는 분석이죠. 형제는 비트코인을 미래의 금, 골드 2.0으로 불러요. 운반성, 내구성, 희소성 등 모든 부분에서 금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하죠.


금은 하드웨어라서 운반이 어렵고 실용적이지 않다고 말해요. 인터뷰를 보면 둘이 번갈아 가면서 얘기하는데, 얼굴도 설명도 누가 누구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똑같아요. 그냥 한사람이 얘기한 것처럼 쓸게요.

비트코인의 장점으로 ‘이메일로 보내면 되니 편리하다’는 이유를 꼽아요. 온라인에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니, 금보다 프로그램에 익숙한 Z세대나 밀레니얼세대가 금보다 훨씬 좋아한다고 해요. 또 비트코인은 무한히 쪼갤수 있어 적은 액수로도 살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라고 권유하네요.

금은 우주에 많이 있어 엘런 머스크 같은 사람이 우주에 있는 소행성에서 금을 캐올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군요.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돼 있지만 금은 공급을 늘릴수 있어 가격상승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예요. 특히 펜데믹으로 중앙은행과 정부가 너무 많은 돈을 찍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해지하는 가치저장수단이 필요한데 금보다는 비트코인이라는 설명이죠.

2)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챠마스 팔리하피티야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스리랑카계 캐나다 사람이죠. 페이스북 초기 설립 당시 부사장을 역임했어요. 윙클보스 형제처럼 페이스북과 연결돼 있네요. 인터넷 선구자들이 비트코인 옹호론자라는 점이 재미있네요.


지금은 소셜 캐피탈(Social Capital)의 CEO로 일하고 있어요. 남다른 투자 감각과 독설로 CNBC등 경제방송에서 종종 볼 수 있어요. 게임스톱 주식 폭등으로 헤지펀드들이 혼줄날 때 CNBC에 나와 레딧의 개미들 편을 들었어요. 자신도 게임스톱을 매입해 돈을 많이 벌었다면서 월가의 기득권을 비판해 인상 깊게 본 기억이 있어요.

차마스는 지난해말 CNBC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비트코인 매입단가가 평균 100 달러대라고 밝혔어요, 비트코인 가격이 한자릿수 달러시절인 2012년부터 매입했다고 하니, 단가가 올랐을 때 추가로 매입했나봐요.

2013년에 블룸버그에 비트코인에 대해 기고하며 금의 시가총액을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죠. 차마스는 중앙은행과 금융시스템에 독설을 퍼부여요. 지금의 통화 살포는 거의 ‘신용사기’라고 주장해요. 독재적 정권과 썪어빠진 금융시스템이 붕괴할 거라고 ‘마구 마구’ 얘기해요. 사회자가 나서서 제지하죠. 지금 잘해오고 있는 것 아니냐? 우리의 삶도 나아졌다고 반박해요.

차마스는 유동성으로 버티고 있는데 커다란 후퇴의 과정이 남아있다고 주장하죠. 때문에 현재의 금융인프라와 무관한 방식으로 헤지해야 하는데 그게 비트코인이라고 강조해요.

차마스는 2012년에 비트코인을 듣자마저 투자했다고 해요. 비트코인은 돈을 벌 가능성이 위로는 무한히 열려있고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어요. 진행자가 그때와 달리, “지금은 버스가 이미 떠난게 아닌가?(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올랐다)” 질문해요.


차마스는 “몇 년 안에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다”면서 “답변이 됐냐?”고 되물어요. 성질이 보통이 아니죠. 대담시점 비트코인 2012년1월 선물가격이 화면에 나와요. 1비트코인당 1만7700달러 주변에서 횡보하고 있었어요.

가격대를 불문하고 항상 ‘버스는 떠났다(너무 올랐다)’는 얘기와 앞으로 한참은 더 갈 것이라는 주장이 대립했어요. 많이 보는 장면이네요. 지금까지는”더 간다”가 승리했어요. 윙클보스와 차마스가 앞으로도 성공할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