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페이스북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구 리브라)이 올해 스테이블코인 파일럿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0일 보도했다.

CNBC는 디엠 개발을 총괄하는 비영리재단 디엠협회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올해 안에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파일럿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개인 간 거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시 일은 변경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디엠은 각국 중앙은행을 자극,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 및 연구를 가속시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PwC는 “CBDC 글로벌 지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중앙은행 CBDC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60개 이상의 중앙은행이 CBDC 경쟁에 뛰어들었다. 소액결제용 CBDC는 바하마가 100점 만점에 92점을 받으며 선전했다. 캄보디아는 83점을 취득하며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중국(75점), 우크라이나(71점)이 이었다. 바하마는 지난해 10월 샌드 달러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상용화하고 있다.

은행간 CBDC에서는 태국과 홍콩이 선전했다. 100점 만점에 80점을 획득했다. 싱가포르, 캐나다, 영국,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영란은행과 영국 재무부는 CBDC 조사를 위한 테스크포스를 신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