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동반 순매수에 장중 3200선을 넘어서는 등 전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5포인트(0.38%) 오른 3194.33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 때 3204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전 고점(장중 3266.23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천658억원, 2천79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5천826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62포인트(0.16%) 오른 3만3730.8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6포인트(0.99%) 내린 1만3996.10에 거래를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 고점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으로, 지수의 밸류에이션과 환율은 1월 고점 당시보다 상황이 더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액면분할 후 첫 거래에 나선 카카오가 7%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 상승했다. 그 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등도 소폭 올랐지만 NAVER,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차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유유제약1우, 유유제약2우B, 한국석유 등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5%) 내린 1013.90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3억원, 473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천381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선 씨젠, 카카오게임즈, 에이치엘비, CJ ENM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SK머티리얼즈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이수앱지스, 바디텍메드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117.6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