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이 하루 밤 사이 거의 두배로 폭등하며 체인링크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1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71% 이상, 일주일 동안 100% 넘게 가격이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이날 뉴욕장 출발 전 사상 처음으로 0.10달러를 돌파한 뒤 0.14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자료: 코인마켓캡

지난 1월27일부터 29일까지 도지코인은 0.007달러에서 0.05달러로 급등한 바 있는데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급등 역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밤 트위터에 “코인베이스가 자사 플랫폼에서 도지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한 이용자의 글에 “Yes”라고 답했다.

이후 도지코인이 급등하기 시작했고 이날 코인베이스의 뉴욕증시 나스닥 상장에 맞춰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디크립트는 인터넷에서 농답처럼 일종의 ‘밈(meme) 코인’으로 출발한 도지코인이 머스크의 몇 차례 관심 표명에 따른 시장의 지지를 받으며 시가총액 톱10 암호화폐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