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6만1000 달러선을 터치한 후 5만9000 달러대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주요 트레이더들은 “5만8000 달러선을 지지선으로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이 랠리를 벌이는 동안 알트코인 가격은 조정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더리움이 2200 달러에 근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연내에 1만 달러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 숏 포지션 청산..비트코인 61K 터치
유명 트레이더인 렉스 모스코비스키(Lex Moskovski)는 “비트코인이 6만1000 달러를 다시 터치하면서 1억6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말했다.

조셉 영은 코인텔레그래프에 “비트코인이 지난 10일 6만1000 달러를 1개월만에 재탈환하면서 기술적으로 세 가지 중요한 가격 레벨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첫째, 6만1188 달러
둘째 5만8387 달러
셋째, 5만3000 달러

그는 “비트코인이 1)과 2) 사이 박스권에서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 경우 알트코인 시장은 한동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5만8000 달러 지지선이 중요”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5만8000 달러 지지가 관건이다. 이 가격이 2월 중순 6만 달러 랠리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매크로인베스터의 라울 팔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거시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며 비트코인의 기술적 모멘텀이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파생상품 트레이더 켁터스(Cactus)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유출되고 있는 것은 고액 자산가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 비트코인 랠리시 알트코인 조정
트레이더 칼레오(Kaleo)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격을 발견할 때 알트코인 비중이 큰 투자자들은 주의해야한다”며 “투자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가격이 견고해지면 그 때 알트코인이 다시 모멘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더리움 연말까지 1만 달러”
반면, 이더리움의 경우 연말까지 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트레이더 스콧 멜커는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격 다지기를 하는 동안,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것이 알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멜커는 자신의 ‘달러-비용 평균 전략(Dollar Cost Averaging)’을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바꿔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강력한 상승 가능성에 베팅했다는 것. DCA는 투자금액을 균등해서 일정 주기로 나눠 투자하는 기법이다. 1000만 원을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100만 원을 10주에 걸쳐 투자하는 식이다.

그는 “1990년 대 초 인터넷에 투자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더리움이 현 가격에서 5배는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