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듀건 블리스 선임 법률고문은 최근 사라 넷번 치안판사와 가진 회견에서 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규제 상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리스는 넷번 판사에게 “기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현 상황에서 SEC는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고 이해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고 밝힌 입장문은 없다”고 말했다.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라고 말해왔지만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힌 바 없다. 빌 힌먼 전 SEC 금융기업과장은 2018년 임기가 끝나기 불과 몇 달 전에 이더리움 매각 관련 승인 성명을 발표하며 증권거래가 아니라고 말했다.

블리스는 힌먼의 성명이 이더리움에 대한 SEC의 견해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유투데이는 “SEC가 이더리움이 증권인지에 관해 어떤 집행명령도, 공식적인 발표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

신임 SEC 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과 리플 모두 미등록 증권”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겐슬러는 최근 의회에서 진행한 청문회에서 “비트코인을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리플의 요청대로 SEC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부 문건을 공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전까지 SEC는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