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자산 거래는 언제, 어떻게 이뤄졌을까?”

이더리움은 2013년 3월 25일, 비트코인은 9월 3일. 암호화폐 코빗에서 첫 거래가 있었다. 이더리움은 당시 2.1090259 ETH를 0.25BTC에 구매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1만2600원. 지금 이더리움은 260만 원을 호가한다.

비트코인은 0.1BTC를 한화 1만6000원에 구매한 것이다. 첫 거래로부터 8년 후 비트코인은 7400만 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빗은 이 기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최초 거래에 대한 작명권을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로 만들어 입찰한다. 해당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는 각 거래의 작명권을 갖게 된다. 낙찰자가 지은 이름은 향후 이미지화해 코빗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경매는 NFT 경매 플랫폼인 ‘파운데이션’에서 이뤄진다. 이더리움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두 제품의 최초 입찰 가격은 각각 2이더리움(한화 약 500만원)이다. 9일 오후 6시까지 경매가 진행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코빗은 대한민국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2017년 가상자산 광풍 이후 다시 찾아온 가상자산 호황기를 기념하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 운영을 기반으로 향후 코빗이 NFT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