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업비트가 “고머니2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18일 밝혔다.

업비트는 “고머니2 투자 여부에 대한 셀시우스 네트워크측 공식 답변 결과 투자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지난 17일 “고머니2 유의 종목 지정 안내 공지를 통해 공시 제도를 악용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약속했다”며 “19일 정오로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상장폐지 배경에 대해 밝혔다.

업비트는 “투자자들의 추가 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거래 지원 종료 진행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거래 지원 종료시, 종료 이전에 요청한 고머니2 매도, 매수 주문은 일괄 취소된다. 업비트는 다음달 19일까지 고머니2 출금을 지원한다. 출금이 필요한 회원은 다음달 19일까지 출금을 완료해야 한다.

지난 16일 업비트는 “고머니2가 5조 규모 북미 투자 펀드 셀시우스 네트워크에 투자받았다”는 공시를 올렸다. 그러나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맞공시가 없다는 점, 셀시우스는 투자사가 아닌 지갑 업체라는 점, 투자받았다는 증거 자료가 부실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투자자들에게 ‘엉터리 공시’를 했다고 뭇매를 맞았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 17일 고머니2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또 19일 정오까지 고머니2 재단이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을시 거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