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대표, 크리스 라슨 리플 공동창업자, 리플랩스 등을 대표하는 변호인단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문건을 공개해달라고 15일(현지시간) 요청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랩스 변호인단은 15일 뉴욕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SEC가 (리플이 증권이라는) 주장을 담은 문건 외에 어떤 자료도 만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SEC가 증권이 아니라고 규정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관련 문건을 공개하길 요구했다.

변호인단은 리플이 중앙화되었다는 비판을 받기는 하지만 거래에 있어 경제적인 실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문건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리플랩스는 거래소들에게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주장하며 SEC가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유투데이는 “지금까지 드러난 정보를 종합하면, SEC는 시장참여자들에게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한 건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리플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 이에 반대되는 공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플은 또한 법원에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임원에게 리플 관련 서류를 작성하도록 강제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