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후퇴한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7651.6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42% 하락했다.

이더리움 5.20%, 카르다노 1.99%, 바이낸스코인 5.54%, 폴카닷 8.16%, 라이트코인 6.86%, 체인링크 7.61% 하락했고, XRP는 1.9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44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0.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3월5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90달러 하락한 4만7920달러, 4월물은 380달러 내린 4만8475달러, 5월물은 435달러 하락해 4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43.75달러 내린 1493.00달러, 4월물은 41.50달러 하락해 1515.00달러, 5월물은 58.50달러 내려 1519.00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4만7000달러 선에서 하락 중이며, 거래량은 50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도 1500달러 아래에서 하락 중이고,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가격이 4만7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동안 기관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 프로를 통해 5억6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등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분석가 스콧 멜커는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회피수단으로 매수하고 있으며 장기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