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투자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책임자가 현재 경제 상황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의 추가를 고려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 주리언 팀머는 최근 ‘비트코인의 이해’라는 제목의 노트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다른 대안들과 함께 비트코인을 주식 60% 채권 40% 식의 포트폴리오 중 채권 부분의 한 구성 요소로 고려하기를 원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한 형태로 취급될 수 있을 정도로 진화했다면서, 이는 향후 통화팽창에 대한 대비책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팀머는 시가총액 160조달러의 주식시장과 11조달러의 금을 비교하며,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전망했다.

그는 특히 암호화페 시장 분석에 많이 이용되는 스톡투플로우(S2F) 모델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반감기마다 투자자가 증가하고 공급량은 감소하는 사실을 들며, 비트코인의 성장 곡선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